사천공항 국제선 정기노선화 ‘급물살’
사천공항 국제선 정기노선화 ‘급물살’
  • 이웅재
  • 승인 201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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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일본항공사 잇단 취항 확정

사천공항 국제선 취항이 급물살을 타면서 국제공항 정기노선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166명의 중국관광객이 오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4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남방항공 항공기를 타고 중국 상해푸동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사천공항에 들어온다.

그리고 경남관광협회가 모집한 국내 관광객들은 이 항공기에 탑승해 중국 여행길에 오른다.

지난 4월 첫 취항 때와 같은 방식이다.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초 까지 베트남행 12편의 항공기가 사천공항 취항을 결정했으며 일본의 스타플레이어 항공사도 오는 10월 초순께 사천공항 취항을 거의 확정 지은 상태다.

이러한 성과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정기노선화에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공항공사 이창섭 사천지사장은 “국제공항 개항지 등록 요건이 국제선 주 6회 취항”이라며 “사천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 된다면 개항지 공항 등록 자격이 충분하고 국제공항 정기노선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는 사천공항 국제화에 대응키 위해 수직·수평 증축 등 실시설계 용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천공항 국제선 취항이 잇따라 추진됨에 따라 경남도와 사천시, 공항공사, CIQ 시설(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등 유관기관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관 관계자는 3일 오전 사천공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4월 첫 국제선 취항 때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출입국 수속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검사대와 수화물 동선, 통역, 반입물품 사전 안내 등의 시간 절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강임기 경남도 관광마케팅담당 사무관은 “지난 4월 첫 취항 때 국내 여행객을 태운 항공기가 사천공항을 이륙하기도 전에 유관기관이 철수하는 미숙함을 보였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비행기가 뜨는 것을 보고 철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윤억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국내선 전용 공항에서 국제선 전세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사천공항 국제화를 위해 모두 노력하자”며 “사천공항 국제화는 경남관광계획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공항
경남도와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는 3일 오전 11시 사천공항 회의실에서 오는 30일 중국 국제선 2차 취항에 따른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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