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 세계 일류수준 치렀다는 평가 받아야
산청엑스포, 세계 일류수준 치렀다는 평가 받아야
  • 경남일보
  • 승인 201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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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내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10월 20일까지 45일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미래의 더 큰가치, 전통의약’이란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東醫寶鑑) 발간 400주년을 기념, ‘건강’, ‘치유’, ‘힐링 체험’을 대표상품으로 열린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지리산 힐링축제’라 한다. 조직위원회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대외정책연구원(KIEP)의 발표에서 생산유발효과 2995억 원, 부가가치 창출 1325억 원, 고용유발 효과 4135명을 기대하고 있다.

161만㎡ 규모의 행사장에 496억 원을 들여 기(氣)수련과 명상을 할 수 있는 동의보감전, 약선음식 체험장인 동의약선관, 한방차 카페테리아, 기체험장 등 체험프로도 줄잡아 20여개나 된다. 11개 한옥에 침실, 전통 목욕탕 등이 배치된 ‘동의본가 힐링타운’도 모습을 드러냈다. 캄보디아 민속춤을 비롯, 5대륙 20개국의 전통의약도 볼 수 있다. 엑스포 행사가 끝나면 동의보감의 세계적 명품브랜드화, 한방약초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한방의료관광의 세계적 중심지역 등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명품 한방약초의 생산과 가공산업의 육성, 유통체계 구축과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로 엑스포 기간에 30개국 외국인 7만 명을 비롯, 모두 17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 개최지는 지리산 자락이어서 다른 축제장과 달리 자연환경이 좋아 걷는 것 자체로 ‘힐링’이 된다. 따라서 45일 간 세계인의 이목이 대한민국의 지리산 자락 산청으로 쏠릴 것이다. 이제 산청군을 비롯, 서부경남은 엑스포 성공의 밀알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이다.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방관자나 아웃사이더가 아닌 당당히 대회의 주역으로 ‘엑스포 대박’을 향해 힘을 보탤 때다.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을 형상화시켜 관광자원화하였고, 한곳에서 다양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한방의료클러스터 조성에 성공했다. 은은한 한방향기를 생산하는 본행사장 15만여 평 등 100만여 평의 ‘한방힐링타운관광’도 기대가 크다. 개막 하루를 앞두고 경남도, 산청군은 행사 자체를 세계 일류수준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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