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촌지역 건강지수 ‘적신호’
도내 농촌지역 건강지수 ‘적신호’
  • 정희성
  • 승인 201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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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앤컴퍼니㈜ 발표…시·군간 순위 편차 뚜렷
농촌지역 주민들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통합의료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엘리오앤컴퍼니㈜가 지난 14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16개 시·도, 230개 시·군·구) 건강랭킹(2011년 기준)을 발표했다.

엘리오앤컴퍼니㈜가 발표한 경남지역 18개 시·군의 건강랭킹에 따르면 도내에서 건강랭킹 상위권은 시지역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종합점수 73.9점을 차지한 진주시가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거제시, 김해시, 창원시, 양산시, 밀양시, 통영시, 사천시 등이 뒤를 이었다. 1~8위까지 시지역이 전부 차지한 것이다.

이에 반해 농촌지역인 군지역 모두 건강랭킹이 하위권에 머물었다. 9위에는 59.1점을 받은 거창군이 차지했으며, 이어 함안군, 고성군, 합천군, 하동군, 창녕군, 함양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건강랭킹은 건강성과, 질병예방, 의료 효율성, 의료공급 등 4개 영역, 총 25개 지표를 선별 후 지표별 최고·최저값에 대해 상대순위를 정해 배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환자수, 당뇨·고혈압 환자수, 기대수명 등 현재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건강성과 영역에 50점, 흡연율, 비만 인구율, 건강검진 수진율, 스트레스 등을 나타내는 질병예방에 25점, 입원진료비, 외래진료비, 관내 이용률, 평균 재원일수 등을 나타내는 효율성에 15점, 의사수, 병상수, 일인당 보건예산, 미치료율 등을 나타내는 의료공급이 10점 순으로 영역 가중치를 배정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의료이용 통계 등이 바탕이 됐다.

이처럼 시·군별로 건강지수 편차가 큰 것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건강성과에서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즉 군 지역일수록 암을 비롯해 당뇨·고혈압 환자수가 많았으며 스트레스도 시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힘든 농사일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또 시지역처럼 암검진 등 일정한 주기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힘든 부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순위를 살펴보면 진주시가 75개 시 가운데 6위를 차지해 건강도시의 명성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제시는 10위, 김해시 13위, 창원시가 18위를 기록했으며 군지역의 경우 86개 군 가운데 거창군 7위, 함안군 23위, 고성군 24위 등을 차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66점을 기록, 16개 시·도 가운데(세종특별시 제외) 6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건강성과 8위, 질병예방 4위, 의료 효율성 11위를, 의료공급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자세한 자료는 홈페이지(www.healthranking.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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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 도내와 전국(시·군별) 건강랭킹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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