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진주<10>나락 키질하는 여인
100년 전 진주<10>나락 키질하는 여인
  • 강진성
  • 승인 201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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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겨울에 촬영한 사진으로 여인이 나락 키질을 하고 있다. 바닥에 멍석을 깔고 쭉정이와 티끌을 골라내는 모습은 과거 어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또 키질을 하고 있는 여인 뒤로 아이가 갓난아기를 업고 지나가는 뒷모습은 아련한 누이의 옛모습을 보는 듯하다.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경남근대사진전은 진주를 비롯해 100년 전 경남의 모습을 담은 사진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크리스찬리뷰 권순형 발행인 제공

호주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1890∼1920년 한국<진주>
호주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1890∼1920년 한국
120년전 한국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 나왔다. 1890년부터 1920년까지 호주 선교사들이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촬영한 사진들이다. 11일 희귀 사진 20점을 연합뉴스에 처음으로 공개한 주인공은 호주 크리스찬리뷰 권순형(62) 발행인.
그는 호주 선교사와 가족(후송)들이 소장하고 있는 원본 사진들을 제공받아 촬영 또는 정밀 스캔해 스크래치 등 사진 훼손 부분들을 복원하고 색상 보정 등의 작업을 거쳤다. 사진은 보리키질(1920년대, 진주).2013.8.11
<< 크리스찬리뷰 권순형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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