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상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화학과에 재학중인 김슬기(4년·사진·지도교수 이심성)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영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결정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결정공학속보’(CrystEngComm)(인용지수 3.879)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심성 교수 연구진은 나노융합 소재 제조기술을 진일보시킬 수 있는 초분자 네트워크 결정제어 방법을 개발해 국제적인 학술지에 수차례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수소저장 및 온실기체 저감 등 에너지 분야 및 촉매ㆍ센서ㆍ나노스위치 등 나노융합 소재의 기반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구도 기존 방법으로는 제조가 불가능한 거대고리 네트워크를 결정공학적으로 제어한 것으로, 논문 제목은 ‘구리, 수은 및 팔라듐 이온과 황/산소-거대고리의 엑소형 배위화학’이다. 이 논문은 현재 인터넷 판에 게재되었으며 올 11월 중 출간될 예정이다.
대학 졸업을 한 학기 앞둔 김슬기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과학이 유달리 재미있어 과학자의 꿈을 키웠는데, 본격적으로 도전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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