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쓰레기 선물 주고 간 귀성객들
고향에 쓰레기 선물 주고 간 귀성객들
  • 정희성
  • 승인 201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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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도내 고속道…수거량 2배 증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도내 고속도로가 쓰레기 몸살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추석 연휴 5일 동안 도내 고속도로 갓길과 졸음쉼터 등에 쓰레기 수거량은 평소보다 2배나 증가했다.

25일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내 진주를 비롯해 창원, 양산, 산청지사 등에 따르면 추석연휴 하루 평균 쓰레기 수거량은 4.8t으로 이는 평일 2.5t보다 2배 정도 많은 양이다.

특히 운전자들의 졸음방지를 위해 마련된 졸음쉼터는 온갖 잡다한 쓰레기들이 쌓여 많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상습정체 구간의 갓길은 담배꽁초로 뒤덮였으며 휴게소 화단 등에도 쓰레기가 곳곳에 보였다.

권할 구역별 수거량을 살펴보면 진주지사의 경우 추석 연휴 5일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은 10t(1일 2t)으로 평일평균 0.5t보다 4배 정도 증가했다.

또 창원지사와 산청지사, 양산지사도 하루평균 1.4t, 0.4t, 1t을 수거해 평소보다 0.2t~0.4t 각각 증가한 쓰레기를 처리했다.

도로공단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운전자들이 고향길에 쓰레기를 많이 버렸다. 쓰레기 투기는 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의 운전을 방해해 자칫 잘못하다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집에서 가져온 쓰레기까지 버리는 것은 너무 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는 가전제품, 폐타이어 등 폐기물 등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그래도 시민의식이 많이 좋아지고 매일 순찰과 CCTV를 통해 감시를 하니 대형폐기물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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