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교원평가 10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교원평가 10월부터
  • 곽동민
  • 승인 201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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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처음 17개 시·도서 실시
10월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능력 개발평가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교원능력 개발평가제를 올해 처음으로 17개 모든 시·도에서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전국 공통기준과 자율영역을 적용해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원능력 개발평가는 10월과 11월 2개월 동안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

동료교원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전 학년, 학생 만족도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에서 실시된다. 이번 평가부터 교원들은 학생·학부모가 평가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자기 교육활동 소개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또 학부모가 평소 자녀와 대화나 관찰만으로 답할 수 있도록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문항이 쉽게 바뀌었다.

올해는 학부모 및 학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ㆍNEIS)을 통한 온라인 참여를 원칙으로 하지만 학부모의 경우 오프라인(OMR 종이설문지)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단위학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여부를 결정한 후 희망하는 학부모에 한해 OMR 종이설문지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평가의 취지 및 목적, 문항의 의미, 결과활용, 익명성 보장 등에 대해 교감으로부터 직접 사전에 설명을 듣는다.

동료교원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동료교사의 공개수업에 반드시 참관한 후 평가에 참여하도록 했다. 두달 간의 교원능력 개발평가가 끝나면 12월부터 평가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해당 교원에게 피드백하고 교원 개인별 필요한 부분 중심으로 맞춤형 연수도 실시한다.

그러나 학생이나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아직 나이가 어린 초·중학생들의 경우 만족도 조사에서 또래 집단의 선택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집단평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 역시 직접 학교에 방문하기 힘들거나 학교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실질적인 평가결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 만족도 조사의 경우 초·중 학교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고등학생에 한해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 역시 동료교원 평가와 마찬가지로 수업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수업참관을 한 학기에 1회 이상 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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