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판매·투약자 무더기 검거
필로폰 판매·투약자 무더기 검거
  • 박철홍
  • 승인 2013.10.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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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15명 구속… 투약자 40대男 가장 많아
경남도내 곳곳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A(58)씨 등 1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필로폰 18g(600명 동시 투약분·시가 6000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간 판매책인 A씨는 지난 7월 사천시 동금동 모 식당 앞에서 B(47)씨에게 필로폰 1회 분량(0.03g)을 판매하는 등 필로폰 5.16g을 보관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같은 마약 중간 판매책들은 필로폰을 1회용 주사기에 소량을 넣어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차량 안에서 투약자들에게 건네주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번에 검거된 투약자 18명 중 13명은 마약 전과자들로 대부분 호기심에 시작했으나 결국 마약에 중독돼 자신의 집과 모텔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남성이 25명, 여성이 5명이었고 연령별로는 40대가 16명, 50대는 10명, 30대가 4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노동, 게임장, 자영업, 유흥업 종사자, 정비공, 택배기사 등이었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을 상대로 마약공급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며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마약사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세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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