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물·불·빛…소망’ 점등
진주남강유등축제 ‘물·불·빛…소망’ 점등
  • 정만석
  • 승인 2013.10.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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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30분 남강특설무대 초혼점등식
‘물·불·빛 그리고 소망’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2013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캐나다 수출에 이어 지난달 미국 LA한인축제 참가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등축제가 마침내 진주 밤하늘을 수놓는다.

서울시의 서울 등축제 연례화라는 암초에 걸려 잠시 동력을 잃는 듯했지만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지켜내자는 35만 시민들의 염원과 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또 한번 전 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래서 올해는 정부요인과 서울시장 등에게 초청장을 보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역사성과 우수성, 그리고 진주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물론 참석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상징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축제의 질을 한층 더 높였다.

우선 이번 유등축제에는 ‘한국의 풍습’을 주제로 지역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 야간의 독창성을 강조한 축제, 안전성이 강화된 축제,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 수출된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모토로 하고 있다.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의 풍물·한국 등(燈)과 남강 둔치에 형형색색의 각종 등을 설치해 남강 물 위의 등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을 축제의 장으로 확대 재구성해 500년 전 조상의 생활풍습, 진주성 수호 군사훈련 모습, 우물 복원, 용다리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유등을 지난해 700개에서 올해는 1000개로 확대 전시한다.

또 진주성 둘레길 1.2km에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이라는 명칭을 이입해 스토리 텔링화했으며 소망등, 창작등 등을 모두 합치면 설치된 유등이 6만여개 이상이다.

특히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과 유등축제가 해외에 첫 진출한 것을 기념한 ‘캐나다 특별전시관’이 운영된다. 수상특별무대에서는 매일 뮤지컬 ‘유등’이 무료로 공연되며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람선 3대(유등)가 남강물 위를 운행한다. 창작등 만들기, 사랑다리(부교, 4개소) 건너기, 전통놀이체험, 관아 감옥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진주 관문 나들목에는 대형 유등을 설치해 볼거리와 축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일 오후 7시30분 남강둔치 특별무대에서 초혼 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제히 불을 밝힌다. 유등축제는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13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제63회 개천예술제는 3일 개막되며 유등축제 기간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2013진주실크박람회, 전국 민속소싸움대회, 3000인 비빕밤 나눔행사,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 진주시민의 날 행사 등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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