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정홍원 총리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 정만석/곽동민
  • 승인 201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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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 개막식 축사…모교 진주교대 90주년 행사도 참석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가 개최되고 있는 진주를 방문해 지역문화가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위해 정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지역문화진흥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1949년부터 시작된 지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에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이날 진주에서 열린 제63회 개천예술제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창조경제의 소중한 자원이 되도록 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정부가 문화융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문화현장토론회를 개최한 것도 이런 믿음 때문”이라며 “지역문화진흥법을 통해 지역문화 융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제 진주시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문화도시로 더 살기 좋은 진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진주시가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 상생협력의 도시로서 우리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천예술제는 1949년 시작된 우리나라 지방문화예술제의 효시로 올해는 10일까지 ‘진주대첩’을 주제로 10개 부문 64개 행사로 펼쳐진다.

국무총리가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앞서 정 총리는 4일 오전 진주교육대학교 개교 90주년 기념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진주교대 미술관 앞에서 개최된 개교 90주년 행사의 일환인 기념석 제막식에 참석해 김선유 총장과 교직원, 학생, 총동창회,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석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에서 정 총리는 “이렇게 모교를 방문해 기쁘다”며 “학창시절 스승이 되기 전에 참된 사람이 되라는 스승님의 말씀을 귀감으로 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러한 사도 정신을 찾도록 진주교대에서 시작하고 노력해서 전 국민에게 전파되길 바란다”며 “스승이라는 용어만으로도 가치와 의미가 있다. 자긍심을 갖고 존경받는 스승이 되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제막식을 마치고 총장실에서 김 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과 10여분간 환담을 갖고 대학 본관 앞에서 동문, 학생들과 기념좔영을 하고 모교 후배들을 격려했다.

정 종리는 제막식에 참석한 일행들과 강의동, 교육문화관, 교육교사센터 등 캠퍼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정 총리는 1963년 진주사범학교(사범 19회)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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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개천예술제 개제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왼쪽에서 4번째)가 개제식에 앞서 열린 공연을 보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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