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이중세씨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이중세씨
  • 여명식
  • 승인 201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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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강으로 갔다’ 로 당선
시 부문에는 한교만·수필 부문 조옥상씨 당선

이중세(사진·36·대전시 서구)씨가 ‘그래서 그들은 강으로 갔다’로 2013년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자로 선정됐다.

10일 하동군에 따르면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원일)는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상, 하동소재 작품상 등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

이씨는 오는 12일 최참판댁에서 열리는 토지문학제 개막식에서 상금 1000만 원과 상패를 받는다.

이 작품은 산중에서 대호(호랑이)를 만난 짐꾼 일행이 어떻게 대호와 맞서고 또 뛰쫓는 들개 떼에 당하는가를 사실적이고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호질’을 쓴 연암에게 들려주는 액자소설 형식으로 역사소설의 소재, 그것도 서사에 남은 알려진 이야기의 소설이 아니라 생애의 밑바닥에 가쁜 숨을 누이고 산 민초들의 체험으로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시 부문에는 한교만(57·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씨가 출품한 ‘새의 풍장’이, 수필 부문에는 조옥상(65·여·청주시 흥덕구)씨의 ‘민들레 영토’가 당선돼 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수상한다.

올해 신설된 경남도내 기상작가 특별상에는 정일근 경남대학교 교수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평사리청소년문학상(소설)에는 ‘오뚝이’를 출품한 신은선(진천교 3년)양이 대상, ‘바람의 독(毒)’을 써낸 류이슬(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2년)이 금상, ‘최고의 가구’를 응모한 황예지(청주일신여고 2년)양이 은상, ‘착시현상’을 출품한 남명현(대구외고 1년)양과 ‘검은 양이 집으로 돌아왔다’를 써낸 김은진(안양예고 1년)양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존 문예지 등에 발표된 기성작품을 대상으로 한 하동소재 작품상에는 이월춘(55·창원시 진해구)시인의 시 ‘혜자의 눈꽃-범왕에서’와 박승민(48·경북 영주시) 시인의 시 ‘쌍계사를 떠나는 거북이’가 공동수상작으로 선택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수상자 이중세씨.
대전 출신 이중세씨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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