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같은 거포, 마산서 볼 수 있을까
‘가르시아’ 같은 거포, 마산서 볼 수 있을까
  • 박성민
  • 승인 2013.10.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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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내년 확대 예정…NC에 기회될 듯
마산구장 타석에서도 외국인 거포를 볼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는 프로야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는 안에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르면 내년 시즌 규정 적용을 위해 개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신생팀 규정을 적용받는 NC와 KT는 4명 보유 3명 출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야구계가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 제한을 확대하는 것은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관중동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 시즌 팀당 128경기씩 총 576경기를 치른 프로야구는 총 644만1855명(평균 1만 1184명)을 동원해 지난해 715만6157명(평균 1만3451명)보다 약 10% 줄어들었다. NC의 합류로 총 경기가 증가했음에도 롯데, KIA 등 전국구 구단이 성적을 비롯 관중몰이에 실패했고 선두 삼성은 작년 대비 17%가 야구장을 찾지 않았다.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LG만이 증가세를 보였고 NC는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순위 5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2014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확대된다면 국내 선수보호 차원에서 경기 출전인원은 2명 출전인 현행 제도 유지가 확실시 된다.

이 경우 대부분 팀들이 선택하고 있는 선발투수 2명 체제에서 타자 1명이 추가되는 운용이 가능하다. NC는 올시즌 이호준이 중심타선에서 고군부투했지만 팀타율 0.244로 9개 구단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9월 들어 잔루를 많이 남기는 등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만약 NC가 이호준을 뒷받침할 외인 거포를 영입한다면 앞뒤에 포진한 나성범, 모창민에게도 긍정적인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NC는 투수 3명에 야수 1명또는 투수 2명, 야수 2명 등 다양한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NC외에도 타선이 빈약했던 롯데와 SK등에게는 외국인선수 확대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국내무대는 다니엘 리오스의 시즌 22승 활약 이후 더 큰 효과를 내는 선발투수가 대세를 이뤘다.

하지만 이전까지 두산의 타이론 우즈는 시즌 MVP까지 따내며 일본으로 진출했고 롯데 펠릭스 호세는 1999년 롯데 가을의 전설로 남아있다. 한화 첫 우승도 로마이어와 데이비스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넥센의 전신인 현대도 2000년 퀸란, 2004년 브룸바의 홈런쇼 덕에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국내 투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면서 몇 게임을 뛰지 못하고 퇴출되는 경우도 생겨났고 현재는 2011시즌 넥센의 알드리지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배석현 NC다이노스 단장은 “외국인 선수확대는 아직 이사회 승인안된 상태”라 면서 “관련 내부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았다” 고 밝혔다.

이대호가 뛰는 일본프로야구는 야쿠르트의 발렌틴이 아시아 최초로 60홈런을 넘으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찰리와 에릭을 발굴했던 스카우트팀이 NC표 가르시아를 마산벌에 데려올 수 있을지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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