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들 창원에 모인다
세계적 석학들 창원에 모인다
  • 이은수
  • 승인 201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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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창원대서 ‘노벨상 수상자와 만남’
“노벨상 수상자와 미래 세대가 창원대에서 만난다.”

경남도, 창원시, 경남교육청, 경남테크노파크, 대한화학회가 주관하고 창원대학교 ISBM연구소가 주최하는 ‘제1회 미래 세대와 노벨상 수상와의 만남’ 행사에 세계적 석학이 창원을 방문한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케이 배리 샤플리스(K. Barry Sharpless·1941~) 석좌 교수(스크립스연구소·미국)가 16일 오후 4시 창원대 종합교육관에서 특강을 갖고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대중강연은 매우 이례적으로, 이날 특강에는 이찬규 총장과 ISBM연구소장(화학과 신동수 교수), 창원대 학생들은 물론 경남과학고, 창원과학고 학생 및 교사, 창원대 과학영재교육원생을 비롯한 도내 초·중·고 학생, 지역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68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샤플리스 교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및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선택적인 산화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키랄성 촉매를 개발함으로써 키랄성 화합물 및 의약품의 생산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화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2001년 노벨화학상 시상식 당시 스웨덴 왕립과학원 페르 알베리 위원은 시상연설에서 “배리 샤플리스 교수는 다른 형태의 반응인 산화반응의 키랄성 촉매를 개발해 왔다. 그의 키랄성 촉매에 의한 선택적인 에폭시화 반응과 이수산화 반응은 복잡한 분자를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이러한 반응들은 특히 산업체에서, 예를 들면 가장 심각한 두 가지 질병, 궤양과 고혈압 등의 의약품의 생산에 널리 사용돼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대의 ‘제1회 미래세대와 노벨상 수상자와의 만남’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경남과학대전’의 내실화를 위한 연계 차원의 하나로 마련됐다.

창원대학교 화학과 신동수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 초청 대중강연은 창원시가 추진하는 과학인재 육성 및 연구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교육연구의 메카’에 필요한 분위기 및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창원대는 지속적인 노벨상 수상자와의 만남을 추진해 우리지역의 미래인재 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 필요성을 공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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