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셰익스피어 희극 3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1999년 밀레니엄 아트페스티벌 진주공연 때 최민식은 유인촌과 함께한 연극 ‘햄릿’의 레어티즈역을 열연했다. 이틀 4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풀기 위해 뒤풀이를 마련했다. 술이 한 잔씩 돌자 후배들이 최민식에게 노래신청을 하자 최민식은 못 이긴 척하다 큰 테이블 위에 올라 춤추고 노래하며 좌중을 휩쓸었다. 최민식, 그는 과묵해 보이지만 무대와 카메라 앞에만 서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인 양 열정을 불사르는 타고난 배우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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