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는 한우, 세심한 돌봄 필요해요
가을 타는 한우, 세심한 돌봄 필요해요
  • 임명진
  • 승인 2013.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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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송아지 면역력, 번식우는 번식률 신경써야
가을철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 면역능력과 체력이 낮은 어린 송아지는 질병 발생이 우려돼 축사의 보온과 환기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17일 가을 환절기에 신경써야 할 한우 송아지, 번식우, 비육우의 사양관리 주요지침 제시했다.

어린 송아지는 설사와 호흡기 질병이 가장 흔하게 발생되며 폐사율도 높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분만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초유를 먹여야 한다. 이 때 어미 소 유두에 묻어 있는 오물을 먹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주고, 유두 주위의 털을 깎아줘 위생적으로 초유를 먹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급적 별도의 송아지 방을 만들어 어미는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보온 등이나 보온매트를 이용해 보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건초, 어린 송아지 사료, 깨끗한 물을 항상 먹을 수 있게 하면 보다 건강하게 송아지를 키울 수 있다.

번식우는 아침, 저녁으로 발정관찰을 실시해 적기에 수정시켜 번식률 향상에 힘써야 한다.

임신우는 주로 배합사료와 볏짚으로 사양관리가 이뤄지므로 비타민 A가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사료첨가제(비타민A, D, E 제제)의 형태로 분만 전후에 보충해 주면 건강한 송아지의 출산과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임신 때마다 임신말기에 송아지설사 예방백신을 어미에게 투여하면 어미 소의 항체가가 계속적으로 높아져 좋다.

한편, 배합사료를 체중의 1% 이상 주게 되면 자칫 과비되기 쉬우므로 사일리지나 볏짚 등 조사료를 충분히 확보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선한 가을철은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비육우의 적절한 사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비타민과 광물질 등 첨가제를 축사 내에 비치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비육후기의 소는 출하체중을 높이고 육질을 높일 수 있도록 배합사료의 섭취량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먹는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오염으로 먹는 물의 양이 부족하게 되면 요석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육전기부터 배뇨상태를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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