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물허전 효자종목, 상위권 이끈다
명물허전 효자종목, 상위권 이끈다
  • 박성민
  • 승인 201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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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체조·사격 금빛행진
▲ ‘체조요정’ 손연재가 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후프 경기에서 멋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이 순항 중이다.

경남은 대회 사흘째인 20일, 금32, 은30, 동34개로 총득점 4295점(6시 30분 현재)으로 부산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선수단은 대회 첫 날 단체종목 6개팀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이튿날까지 총득점 1680점(금14, 은17, 동24)으로 하위권에 처졌지만 페이스를 되찾으며 순위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

개막 후 첫 금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왔다. 지난 18일 여자고등부 500m 독주에 출전한 최슬기(진영고·2)가 37초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전 경기로 열린 배드민턴에서의 금메달을 제외하고 대회 첫 날에 유일하게 나온 첫 금메달이었다. 사이클은 20일에도 여고 4km 단체추발과 스크래치 윤은미(창원경일여고), 경륜의 전원규(창원경륜공단)가 금메달 수확했다.

경남 첫 2관왕을 달성한 박상현(마산삼진고·2)이 56kg급 용상 127kg, 합계 229kg를 들어올리며 역도장을 술렁이게 했다. 레슬링에선 각각 김도형(경남대·3)과 김상래(창원시청)가 그레꼬로만형 66kg,55k급에서 나란히 금맥을 캐냈다. 지난 소년체전 에어로빅 강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여고 에어로빅 개인전에 출전한 고은별(거제옥포고·3)과 여자일반 신현경(경남체육회)도 우승을 차지했다.

3인조로 구성된 한송이, 최주혜, 구지수(경남체육회)등도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유도 -78k에 나선 황영지(창녕제일고·3)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핀수영에선 남자일반 계영 800m에 장영호,박찬호,박정수,나경수(경남체육회)등이 5분40초70의 기록으로 첫 날 마지막 금메달을 수확했다. 핀수영 짝핀 -100m에 출전한 유솔민(경남체고·3)은 종전기록 0.86 앞당긴 45.35를 기록하며 경남의 첫 대회 신기록을 선사했다.

대회 3일째인 20일부터는 사격과 씨름과 같은 전통의 효자종목들이 메달레이스에 힘을 더했다.

공기권총 개인전의 이동준(경남대·2) 총 200.7점으로 금빛과녁을 명중시켰고 단체전 홍성훈,이희수,최수열,이동준도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일반 트랩경기의 변경수(창원시청)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씨름 용사급 90kg 고민근(마산용마고)과 용장급 85kg 김기수(경남정보고)도 무난히 정상에 올랐다. 기초종목 육상 트랙과 필드에선 의미있는 은메달이 나왔다. 지난해 남자 110m 허들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던 이대우(함양제일고·3)와 멀리뛰기에 출전한 이창민(진주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일반 수영 개인혼영 400m에 나선 남유선(경남체육회)이 46.95의 기록으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 밖에도 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라이트급70kg 남경윤(경남체육회)과 레슬링 그레꼬로만형120kg급 황종원(경남대·4)이 우승을 거두고 시상대에 우뚝섰다.

단체전에서는 창원대 탁구부와 럭비에 일반부(삼성중공업), 농구 남자고등부 마산고 등 승리를 거뒀고 스쿼시 여자일반, 검도 고등부 단체(마산가포고)도 각각 준결승와 2회전에 올랐다.

진주 선명여고는 21일 오전 10시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서울 세화여고와 준준결승을 치르고 롤러와 역도, 씨름 등에서 금메달이 예상된다.

권영민 도체육회 상근부회장은 “지금의 순위와 점수는 크게 의미는 없다. 결국 부산과 충남, 경북 등이 우리와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상위권달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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