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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5기 신화의 주인공인 홍수환 전(前) 세계챔피언이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던 권투인생을 투영한 조찬특강을 가졌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21일 본점 대강당에서 혁신적 사고와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홍수환 전 프로권투선수’를 초청한 조찬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특강에는 박영빈 은행장을 비롯해 전 임원과 본부부서장, 전문인력(CMOㆍSMOㆍPB)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복싱연맹(WBA) 주니어 페더급·밴턴급 홍수환 전 챔피언은 ‘포기하지 않아야 결정적인 찬스를 잡을 수 있다’는 주제를 통해 37년 전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강조했다.
홍수환 챔피언은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라 불리던 파나마 국적의 헥토르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4번 넘어지고 5번째 일어나 승리하는 4전5기 신화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홍수환 챔피언은 “강한 상대와 싸우면서 역전 KO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로지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찬스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도전정신과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해낸 현재의 경남은행과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 또한 포기를 모르는 DNA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 1등 지방으로 도약을 위한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도전의 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신화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각자의 인생 여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다면 반드시 결정적인 찬스가 올 것이다. 각자가 신화를 창조해 챔피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빈 은행장은 “오늘 조찬특강을 통해 우리는 역경과 시련이라는 위기가 곧 기회임을 재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꿈과 더불어 개개인의 꿈 실현을 위해 오기와 패기를 갖고 업무와 일상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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