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 유치 추진
창원시'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 유치 추진
  • 이은수
  • 승인 2013.10.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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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컨소시엄 예비사업자 선정 신청
창원시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확산사업 유치를 추진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확산사업 예비사업자 선정을 신청하고, 현장실사 및 사업계획 발표를 마친 뒤 사업자 선정이 유력시 되어 결과 통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 공급자와 수요자가 실시간 정보를 공유, 전력사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사업이다.

산업자원통상부는 지난 8월 예비사업자 선정계획을 공고, 사업계획 심사 등 경합을 거쳐 지방자치단체, 지능형 전력망사업자로 구성된 3~4개 예비사업자를 금주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SK를 비롯해 한전, KT, LS, 현대오토에버, 포스코, 현대중공업, GIMCO 등 8곳이다. 지역으로는 창원시를 비롯해 서울, 충남, 인천, 대구, 광주, 전북, 경북, 제주, 남양주, 강릉, 구미 등 전국 지방자체단체가 사업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10년 만성적인 전력수급문제 개선과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에너지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2030 국가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009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년간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제주 실증사업을 끝마쳤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유치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SK텔레콤 등 13개 지능형 전력망 사업자 및 관련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9월 공모사업 신청을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창원시는 추진전략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기계산업 중심의 산업단지 공장 및 빌딩을 중심으로 사업효과가 큰 방향으로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사업자 주도로 주거단지, 상업지역, 일반가정 등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환경 전반에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창원시의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건설과 글로벌 환경수도를 이룰 계획이다.

창원시가 참여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비 3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중 240억 원의 사업비를 창원산업단지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예비사업자 선정결과에 따라 201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하여 201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창원시 임태현 경제재정국장은 “산업단지 공장에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할 경우 최대 전력효율 47% 향상, 온실가스 배출량의 30%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전력요금 상승 및 환경규제에 대한 기업체와 시민의 부담을 크게 완화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전력·전자부문 산업육성이 활발해져 투자유치 효과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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