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청 정구팀 값진 은메달에 환호"
"창녕군청 정구팀 값진 은메달에 환호"
  • 박성민
  • 승인 2013.10.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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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값진 은메달이었다.

창녕군청 정구팀은 23일 오전 10시 인천가좌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정구 결승전에서 대구 달성군청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전국체전 첫 결승진출을 이룬 창녕군청은 경기초반을 주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1,2세트 복식과 단식에서 잇따라 4-0,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복식을 1-4로 내줬고 승부처였던 4세트 단식에서 연이은 타이브레이크 끝에 2-3으로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창녕군청은 마지막 5세트 복식마저 2-4로 지면서 달성군청의 승리를 바라봐야 했다.

지난 2001년 창단된 창녕군청 정구팀은 이번 대회 전력이 크게 약화되며 목표를 8강진출로 삼았다. 1회전은 예상대로 대전에게는 승리가 예상됐지만 준준결승에 만날 문경시청은 전국최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녕군청은 고참들의 활약과 조직력으로 문경시청을 3-1로 꺾었고 준결승에선 경기대표 수원시청마저 0-2로 뒤지다 뒷심을 발휘하며 3-2로 대역전승을 거?Y다.

특히 수원시청은 ‘드림팀’이라고 불릴 만큼 전국의 우수선수들이 합류한 팀이었기에 창녕군청의 저력이 더욱 돋보인 경기였다.

창녕군청은 지난 9월 이종우, 김기성 조로 구성된 남자 복식팀이 2013 로마컵 국제정구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종우, 김기성조는 2010년 규슈오픈을 비롯 2012년 대만청산컵, 폴란드컵, 독일컵까지 국제대회 5회연속 우승기록도 갖고 있다. 김용국 감독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선수수급 등 좋은 결과가 계속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구에서는 마산고등학교와 사천시청은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마산고는 2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경복고등학교와의 준결승에서 시종일관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60-81로 패했다. 같은날 여자 일반부 사천시청도 인천 국일정공과의 4강전에서 3쿼터 중반까지 15점차로 앞서나갔으나 상대 거친 몸싸움과 홈 텃세를 이기지 못하고 71-74로 역전패했다. 사천시청은 종료 6분 전 가로채기에 이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연속 3점슛 2개와 팀반칙으로 인한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농구대잔치 첫 우승이후 승승장구한 사천시청은 결승진출시 유력한 우승후보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창녕군청 정구팀
23일 인천가좌테니스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정구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창녕군청팀이 경기 후 촬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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