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를 지켜라" 경남FC 사활건 승부
"11위를 지켜라" 경남FC 사활건 승부
  • 최창민
  • 승인 201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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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남과 창원 홈경기…상대전적은 우위
경남FC의 사활 건 승부가 30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상대는 전남이다.

사실 상 11위만이 K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다. 12위는 위험하다. 상대 챌린지리그 1위팀 상주상무가 9연승을 내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남이 승점 29점으로 11위다. 그러나 그동안 주춤하던 대구와 강원이 공동으로 승점 26점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어 공동 1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강원의 추격이 만만찮다.

경남은 30일 전남 전에 올인해야 한다. 만약 전남전에 패하고 대구와 강원이 내달 초 열리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씩을 추가한다면 경남으로서는 그야말로 강등 시나리오를 감수해야 한다. 이 경기를 치르고 나머지 5경기가 남았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굴욕이 없다. 물론 패하더라도 강등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5경기가 더 남아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

경남은 11월 3일 성남전(원정), 11월 16일 강원전(진주), 24일 제주전(원정) 27일 대전전(창원) 30일(창원)대구전이 남게 된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3개팀이 공동 11위가 된다면 구단 경영진이 지금까지 강조해 온 “끝까지 지켜봐달라”는 명분찾기 카드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활이 걸렸다. 전남전에 패하고 경쟁팀이 분발해 2부리그 강등이 현실화 된다면 경남FC구단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구단주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감독 등의 책임론이 급부상할 수 있다.

그동안 경남FC의 잇단 패배로 경남FC팬과 서포터즈 사이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던 각종 사안들이 한꺼번에 봇물처럼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경남이 상대할 전남은 현재 6승 13무 12패로 10위를 마크하고 있다.

그나마 역대 상대전적에서 경남이 11승 4무 4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위안이다. 하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남과의 전적은 1무 1패다. 9월 7일 무승무를 기록했고, 8월 28일 0-1로 패했다. 전남이 이제 호락호락 한 팀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리고 순위도 한계단 높다. 도내의 많은 축구팬들이 30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경남과 전남이 격돌하는 30일 대구와 강원은 경기가 없고, 대구는 3일 대전과 맞붙고, 강원도 9일 대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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