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다함께 목소리로 전하는 감동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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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용인
  • 승인 2013.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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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다문화합창단·관현악단 합동공연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 학생, 교사가 참여하는 합동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경남지역 교원들로 구성된 경남교원필하모닉 제8회 정기연주회 겸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경남다사랑오케스트라와 경남다문화합창단이 오는 2일 합동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경남다사랑오케스트라는 경남교원필하모닉 단원들이 문화예술 체험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통해 직접 가르친 오케스트라로 스승과 제자,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가며 연주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공연의 의미가 더하고 있다.

경남다사랑오케스트라는 교원·다문화 학생·일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문화 초등학생은 11개교 20명, 중학교 2개교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바이올린 9명, 비올라 1명, 첼로 2명, 클라리넷 4명, 타악기 3명, 트럼본 1명, 트럼펫 1명, 플루트 2명, 호른 1명로 구성됐으며 재능기부 지도교원 22명과 일반 학생 25명이 참여하는 등 총 71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다사랑오케스트라 1팀과 합창단 2팀(대창초 다솜we합창단, 밀양초 어울림무지개합창단), 중창단 1개팀(토월토 한아음 중창간)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지원팀 외에 합창단 2팀(유목초 한가족 합창단, 삼방초 가온누리 합창단)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 공연에서 경남다사랑오케스라는 ‘콰이강의 다리’를 비롯해 ‘아프리카 심포니’, ‘사운드오브뮤직’을 ▲토월초등학교 한마음 중창단은 ‘내친구 풍이’, ‘네잎클로버’ ▲유목초등학교 한가족 합창단은 ‘뚱보새’,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대창초등학교 다솜We합창단은 ‘모두가 천사라면’, ‘궁금이’를 열창한다.

다사랑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박종화 지휘자(김해 진영중)는 “문화체험을 많이 하지 못한 학생들이 처음에는 소리도 내지 못했다”면서 “참여 교사들의 헌신적인 가르침으로 상당한 수준까지 올랐다. 앞으로 다문화학생의 문화예술 교육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의 공연에 이어 16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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