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가 주관한 삼장수 전국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양진영(55·서울) 씨의 ‘장군의 아내’가 대상작으로 뽑혔다.
우수작은 문호성(부산) 씨의 ‘야인의 노래’가, 장려상은 김인하(부산) 씨의 ‘초산마을의 푸른 달빛’과 조흥준(인천) 씨의 ‘삼형제의 우애’가 각각 차지했다.
문인협회 양산지부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총 44편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본심 심사는 소설가 손정목씨, 문학평론가 김정자씨, 문인협회 양산지부장 김동현씨가 맡았다. 대상작 ‘장군의 아내’는 이징옥 장군의 첩실로 알려진 정비의 눈에 그려진 장군의 최후와 가족의 비애를 그리고 있으며, 노비로 전락해 고된 삶을 이어가는 맏며느리 유나매의 회상을 통해 장군과 시대상을 조명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에 대해 주제를 선명하게 들어내기 위한 에피그램(풍자시)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구성의 탄탄한 기본기, 각 인물들의 고뇌와 갈등을 잘 형상화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양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이징옥 장군은 권력을 탐해 황제를 자칭하고 반역을 꾀한 난신으로 비치나 그 이면을 보면 반평생을 변방에서 보내며 나라를 지키고 수양대군의 불의에 맞서 목숨을 버린 충신이자 의인이다”며 “양산시가 장군의 명예를 되찾고자 한다니 반갑다”고 밝혔다.
우수작은 문호성(부산) 씨의 ‘야인의 노래’가, 장려상은 김인하(부산) 씨의 ‘초산마을의 푸른 달빛’과 조흥준(인천) 씨의 ‘삼형제의 우애’가 각각 차지했다.
문인협회 양산지부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총 44편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본심 심사는 소설가 손정목씨, 문학평론가 김정자씨, 문인협회 양산지부장 김동현씨가 맡았다. 대상작 ‘장군의 아내’는 이징옥 장군의 첩실로 알려진 정비의 눈에 그려진 장군의 최후와 가족의 비애를 그리고 있으며, 노비로 전락해 고된 삶을 이어가는 맏며느리 유나매의 회상을 통해 장군과 시대상을 조명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에 대해 주제를 선명하게 들어내기 위한 에피그램(풍자시)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구성의 탄탄한 기본기, 각 인물들의 고뇌와 갈등을 잘 형상화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대상을 받은 양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이징옥 장군은 권력을 탐해 황제를 자칭하고 반역을 꾀한 난신으로 비치나 그 이면을 보면 반평생을 변방에서 보내며 나라를 지키고 수양대군의 불의에 맞서 목숨을 버린 충신이자 의인이다”며 “양산시가 장군의 명예를 되찾고자 한다니 반갑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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