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쩐의 전쟁' 시작
프로야구 ‘쩐의 전쟁' 시작
  • 박성민
  • 승인 2013.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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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FA 명단 공시…강민호·장원삼 등 대어급
<2013 KS> 홈런포 날리는 최준석<YONHAP NO-1647>
지난 6일 KBO(총재 구본능)가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14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강민호, 장원삼, 최준석 등 거물급 FA 선수들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예고하고 있다. / 연합뉴스
 
 
 
KBO(총재 구본능)는 지난 6일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14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4년 FA 자격선수는 삼성 오승환, 장원삼, 박한이, 두산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 LG 이대형, 이병규(9), 김일경, 권용관, 넥센 송지만, 롯데 강민호, 박기혁, 강영식, SK 정근우, 박경완, KIA 윤석민, 이용규, 한화 박정진, 한상훈, 이대수 등 총 21명으로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예고하고 있다.

FA 자격 선수 21명 중 신규로 취득한 선수는 13명이며, 재자격 선수가 2명, 그리고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FA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6명이다.

신규로 취득한 13명 가운데 오승환, 장원삼 등 7명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로 8시즌 만에 FA 자격을 취득했다. 구단별로는 LG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두산, 롯데, 한화가 3명, SK와 KIA가 각각 2명 그리고 넥센이 1명이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NC와 창단을 알린 KT는 FA자격선수가 없다.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을 가진 한화를 제외하고 강력한 큰손으로 주목받는 팀은 NC다.

NC는 지난해에 이어 신생팀 지원정책에 따라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만 지급하고 FA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강민호, 장원삼, 최준석 등 거물급 뿐 아니라 손시헌, 강영식, 박정진, 등 준척급 선수들이 NC효과에 따라 시장에서 대우 받을 수 있는 상황이 형성된 것이다. 실제로 올 시즌 주장과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FA모범생을 입증한 이호준은 비롯해 이현곤 역시 이같은 지원책에 힘입어 NC로 둥지를 옮겼고 내야를 든든히 받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매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 횟수의 2/3 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으며,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2006년 이전 150일)인 경우에도 1시즌으로 간주한다. 단, 2006년 입단한 선수 부터는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수를 산출한다.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대한야구협회에 4년간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6일 공시된 FA 자격선수는 오는 8일(금)까지 KBO에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날인 9일(토) FA 승인 신청 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을 신청한 선수는 공시된 다음날인 10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24일부터 2014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이 기간까지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된다.


<2013 KS> 7차전 삼성 선발 장원삼<YONHAP NO-1220>
지난 6일 KBO(총재 구본능)가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14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한 가운데 강민호, 장원삼, 최준석 등 거물급 FA 선수들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예고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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