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치유하는 힘 존엄 =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데 존엄이라는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 책. 중동, 스리랑카 등 분쟁 지역에서 20년 넘게 갈등 해결 업무를 수행한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도나 힉스가 썼다. 저자는 사람에게 다가갈 때 그들이 나보다 열등하지도 우월하지도 않은 존재로 대하라는 ‘정체성 수용’, 신뢰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라는 ‘호의적 해석’ 등 존엄의 10대 요소를 제시한다.
박현주 옮김. 검둥소. 276쪽. 1만4000원.‘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 김영숙 지음. 유럽 여행의 필수 코스인 미술관을 관람할 때 놓치면 후회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손안의 미술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바쁜 스케줄에 쫓겨 제대로 그림을 감상하지 못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꼭 봐야 할 그림 100점을 알려준다. 루브르 박물관의 회화 전시관을 그대로 책의 장으로 삼았는데 드농관에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 스페인과 영국의 작품을, 리슐리외관에서는 독일, 네덜란드, 플랑드르의 회화를, 쉴리관에서는 와토, 부셰, 프라고나르, 샤르댕 등의 명화를 보여준다.
‘손안의 미술관’ 시리즈는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오르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 우피치 미술관으로 이어진다.
휴먼아트. 176쪽. 1만4000원.
▲2014 KOTRA 세계 경제 전망 = 세계에서 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재원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현안과 이슈를 담은 세계 경제 전망서. 책은 중국, 유럽, 북미, 중남미 등 국가별로 내년도 경제의 가장 큰 이슈와 전망, 한국에 미칠 영향 등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영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경제성이 뛰어난 합리적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원자재 확보 싸움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행성:B웨이브. 384쪽. 2만원.
▲푸른 하늘 저편 =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재경 옮김.
누나와 싸운 뒤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해리. 저승에 온 해리는 사고 직전 누나에게 “내가 죽어봐, 그땐 후회하게 될걸?” 이라고 말한 것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영원한 안식을 찾아 ‘그레이트 블루 욘더’로 가려면 아래세상에서 ‘못다 한 일’을 마쳐야 한다. 해리는 저승에서 만난 친구 아서의 도움으로 다시 산 자들의 세계로 내려오는데….
놓치기 쉬운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준다.
미래인. 240쪽. 9500원.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