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초교, 배구스타와 함께한 배구교실
미천초교, 배구스타와 함께한 배구교실
  • 곽동민
  • 승인 2013.1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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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나혜원 선수 강사 초청
여자 배구 전 국가대표 출신 나혜원(현 흥국생명 배구팀 소속)이 지난 15일 진주의 소규모 학교 미천초등학교를 찾아 1일 배구강사로 나섰다. 이날 함께 학교를 찾은 대한배구협회 조용구 총무부장 등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에 놀라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1일 배구교실’은 미천초가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 중인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의 배구 대상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스포츠로 건강한 학교’는 전국 6곳이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미천초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체육진흥투표권수익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체육시설이 열악한 학교를 지원해 즐거운 체육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에 기여하고,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행됐다.

나혜원 전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배구교실에 참여한 미천초 학생들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미천초는 전교생이 30명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지만 올해 진주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학생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뛰어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스파이크나 언더 토스, 오버 토스를 배우고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배구선수 선생님께 배우니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나혜원 역시 어린 학생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나 선수는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나이가 어리고 배구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아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렇지만 미천초등학교 학생들은 배구도 무척 좋아하고 어려운 배구 용어도 다 알고 있어 저도 가르치는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1일 배구교실’이 끝난 후에는 대한배구협회가 학생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배구용품을 기증하고 나혜원 선수의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박경숙 미천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오늘 같은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운동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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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진주 미천초등학교에서 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배구스타와 함께하는 1일 배구교실’이 열린가운데 나혜원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현 흥국생명)가 학생들에게 배구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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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진주 미천초등학교에서 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한 ‘배구스타와 함께하는 1일 배구교실’이 열린가운데 나혜원 전 여자 배구 국가대표(현 흥국생명)가 학생들에게 배구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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