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홍명보號 ‘내친 김에 3연승’
파죽지세 홍명보號 ‘내친 김에 3연승’
  • 연합뉴스
  • 승인 201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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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19일 러시아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대업을 이루려는 홍명보호(號)가 ‘동토의 제왕’ 러시아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러시아와 맞붙는다.

 홍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움츠러들었던 대표팀은 9월 아이티를 상대로 마수걸이 첫 승을 신고한 뒤 최근 말리와 스위스를 상대로 첫 연승을 거두며 전적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스위스전 승리는 홍명보호에 많은 전리품을 안겼다. 유럽팀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던 데다 국내파 최고 공격수인 ‘고공폭격기’ 김신욱(울산)의 활용 방안도 찾아냈다.

 무엇보다도 FIFA 랭킹 7위인 유럽 강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불과 반년 앞으로 다가온 본선 무대를 향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해졌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이탈리아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러시아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F조 1위(7승1무2패)로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딴 강팀이다.

 러시아는 일찌감치 두바이에 짐을 풀고 15일 세르비아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상태여서 현지 적응도 면에서도 한국이 뒤진다.

 홍 감독은 장거리 이동에 이은 평가전인 만큼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중점을 둬 베스트 11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만, 스위스전에서 홍명보호가 출범 이래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전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수비벽을 뚫어낼 선봉 역할은 ‘홍명보 축구’의 원톱 자질을 드러낸 김신욱이,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이 변함없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극전사들이 낯선 기후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또다른 유럽 강호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전에서 전반 6분 파이팀 카자미(풀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1분 주장 이청용(볼턴)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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