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벼랑끝까지 밀린 경남FC
'강등' 벼랑끝까지 밀린 경남FC
  • 최창민
  • 승인 2013.1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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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1-2패…골 득실 앞서는 아슬아슬 11위
경남FC가 강원에 패하면서 하위리그 강등권 마지노 선까지 몰렸다.

경남은 1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전 후반 각각 한골씩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 김형범이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동점골을 내지 못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7승11무17패로 승점 32을 그대로 유지했고, 경쟁팀인 강원은 이날 승리로 1승을 추가하며 7승11무17패로 승점 32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경남이 앞서면서 (득실 차, 경남 -14, 강원 -29) 11위 자리는 간신히 유지했다.

앞으로 경남은 강원과 피말리는 접전을 벌여 K리그 클래식 생존경쟁을 펼쳐야한다.

경남과 강원은 각각 3경기가 남았다.

먼저 경남은 이달 말까지 24일 제주, 27일 대전, 30일 대구전이 남았고, 강원은 23일 전남, 27일 대구, 30일 제주전이 남았다.

경남이 남은 3경기에서 강원에게 승점 1점이라도 뒤지는 경기를 한다면 12위로 주저앉아 K리그 챌린지 1위팀과 맞붙어 이겨야하는 힘든 스케줄을 감수해야한다.

특히 K리그챌린지 수위팀이 요즘 잘나가고 있는 상주 상무이기때문에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경남의 3경기 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강원이 워낙 잘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에서 경남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남에 4-2로 승리한 후 대전에 1-0으로 승리했으나 강원과 성남 제주에 각각 패했다.

강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승점 10점을 쓸어담았다. 최근 7경기에서는 5승1무1패 승점 16점이다. 전남과 성남 경남을 꺾었고 제주와는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따라서 경남은 마지막 일정까지 한숨도 돌릴 수 없는 피말리는 접전을 벌여야하는 절박한 상황까지 내몰리게 됐다.

16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경남은 전반 30분대까지는 전반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틈을 노리고 반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 30분 최진호의 돌파에 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경남은 장신 공격수 강종국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효과를 보이면서 슈팅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6분 되레 진경선의 중거리 슈팅 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몰려 패색이 짙어졌다.

이어 후반 16분 강종국이 강원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볼을 빼내 내줬고, 김형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더 이상 골은 나지 않아 무릎을 꿇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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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보산치치가 공격해 들어가자 강원 수비진이 손으로 잡아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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