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자아를 확립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자신의 역사를 찾고 그 뿌리를 정확히 알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힘이 생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명 씨는 미국에서 활동한 실존 재미 물리학자 이휘소를 소재로 삼아, 그가 박정희 정권 말기의 핵무기 개발에 관련했다는 가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로 불리고 있는 작가 김진명 씨의 작품으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등이 있다. 이외에도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을 예견한 ‘삼성 컨스피러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현재 대하 역사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에 있다.
한편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이날 강연회에 참석하는 경상대학교 학부생 300명에게 김진명 씨의 ‘고구려’ 1권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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