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을 그리다 = 화가 에드워드 B. 고든은 2006년부터 매일 15×15㎝ 크기의 아이패드 캔버스에 베를린의 모습을 그린다. 베를린의 일상을 면밀하게 관찰해 특정 순간의 햇살, 분위기, 빛의 변화 등을 담았다. 행인, 건물, 자연 등 베를린의 모든 게 주인공이 된다. 책은 지난 7년간 쌓인 작품 가운데 저자가 선별한 그림을 담았다. 9개 장의 각 도입부에는 고든이 직접 설명을 달았다.
노지양 옮김. 북노마드. 236쪽. 1만5000원.
▲똑같이 다르다 = 삼성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문제를 다룬 ‘먼지 없는 방’으로 2012년 부천만화대상 교양만화상을 수상한 김성희 작가의 신작이다. ‘취업백수’인 주인공이 임시 계약직으로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느낀 점을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 사회의 소시민들이 당하는 부당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사계절. 128쪽. 1만2800원.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 = 유영선 글. 이영미·정인석 그림.
항아리 두 개로 만드는 냉장고, 태양열 오븐, 페트병 전구, 정수기 빨대 등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는 여덟 가지 ‘적정기술’을 소개한다. 착한 기술로 불리는 적정기술의 역사와 발명한 사람들, 적정기술에 숨은 과학 원리와 지식을 쉽게 풀어놨다.
북멘토. 184쪽. 1만2000원.
▲애완의 시대 = 정신분석가인 이승욱 씨와 교육활동가인 김은산 씨가 ‘세대간 대물림’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책. 책은 누군가의 가이드가 없으면 스스로 인간관계조차 제대로 맺지 못하는 대학생, 육아에서 헛다리를 짚는 고학력 엄마 등 젊은 세대의 삶 뒤에 드리운 부모 세대의 그림자에 주목한다. 저자는 “정신적, 사상적 빈곤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대물림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이 대물림은 그 위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문학동네. 256쪽. 1만4000원.‘
연합뉴스
노지양 옮김. 북노마드. 236쪽. 1만5000원.
사계절. 128쪽. 1만2800원.
항아리 두 개로 만드는 냉장고, 태양열 오븐, 페트병 전구, 정수기 빨대 등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는 여덟 가지 ‘적정기술’을 소개한다. 착한 기술로 불리는 적정기술의 역사와 발명한 사람들, 적정기술에 숨은 과학 원리와 지식을 쉽게 풀어놨다.
북멘토. 184쪽. 1만2000원.
문학동네. 256쪽. 1만4000원.‘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