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를 전합니다”
“행복 바이러스를 전합니다”
  • 강민중
  • 승인 201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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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사진공모전 대상 김혜란씨
“남편과 아이들과의 행복한 순간을 놓치기 싫어 카메라 셔터를 눌렀죠. 사진을 볼때마다 미소가 그려지네요. 사랑 받고 있다는건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

2013경남일보 아이사랑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혜란씨(32).

김 씨는 가족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작품 ‘행복한 나들이’로 이번 대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순천만 갈대숲에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이죠. 우리 애들이 네명이다 보니 저를 포함한 가족 전체가 나온 사진이 잘 없어요. 이번 기회에 가족들 전체를 담고 싶은 마음에 삼각대를 활용해서 찍었어요. 이왕하는 김에 포즈도 재미있게 연출했죠.”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구도와 아이들의 밝은 표정에서 호평을 끌어냈다. 당시의 즐거움과 행복함이 보는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는 평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작품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됐다는 점이다. 사진의 기술적인 부분보다 가족의 행복한 모습,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고 있는 대회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김 씨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 없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틈틈히 아이들과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특히 매년 이 대회에 출품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대회에서도 특선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사랑 공모전이 수상여부를 떠나 아이들과 쌓아가는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상을 받으려고 매년 출품하는게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추억 중 하나죠. 요즘 다들 바쁘다 보니 가족들이 함께 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러한 순간을 소중하게 사진으로 담는 거죠. 동기가 있으면 조금은 더 신경을 쓰게 되잖아요. 매년 이맘때 열리는 공모전을 통해 가족들이 더 많이 교감하면서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출품할 의사를 밝히는 그는 “사진의 수준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취지가 좋잖아요. 저희 가족의 즐거운 모습, 행복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돼 대회에 취지인 출산율에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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