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아동안전지킴이 성폭력 예방 교육 ‘全無’
초등교 아동안전지킴이 성폭력 예방 교육 ‘全無’
  • 정희성
  • 승인 201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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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정례회 상임위별 업무보고
제166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이틀째인 지난 22일 각 상임위별 소관 부서의 시정주요업무보고가 열린 가운데 진주지역 각 초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안전지킴이단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지산업위원회 김미영 의원은 이 날 열린 복지문화국 업무보고에서 “22일 울산에서 자신이 일하는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배움터 지킴이 한 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히며 “범죄예방을 위해 또 아동안전지킴이들이 ‘귀엽고 이쁘다’며 무의식적으로 학생들을 신체를 만질 수 있다. 옛날에는 이 같은 행위가 별거 아니였지만 요즘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성추행으로 오인할 수 있다. 불미스러운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는 교통사고 예방 등 근무요령에 대해서만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교내·외 순찰을 통해 교통사고와 폭력·안전사고 예방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진주안락공원 확충과 관련해 시와 인근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지산업위원회 김미영·신정호 의원은 “진주안락공원 확충 공사 때문에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전화를 많이 받았다. 공청회나 주민설명회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며 “기존 시설을 확충한다고 해서 주민들의 민원을 소홀히 생각하면 안 된다.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안락공원을 혐오시설로 생각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에 귀 기울리고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기획경제위원회 강민아·김경애 의원은 주민참여포인트제와 관련,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너무 성의없이 업무 계획을 세웠다. 시정에 직접 참여를 하면 포인트를 준다고 하는데 그 범위와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으며, 서은애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공무원 선거중립을, 강우순 의원은 김장대축제 행사기간이(5일) 길어 봉사자들이 힘들어 한다며 행사기간 단축 등을 당부했다.

복지산업위원회 노병주 의원은 “진주의 대표적인 복지시책 중 하나인 무장애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진국 견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강길선 의원은 이성자 미술관 건립·진주문화원 신축 이전과 관련해 적극적인 계획 추진을 주문했다. 환경도시위원회 이상영 의원은 진주시가 추진 중인 옥상녹화사업과 관련해 관공서 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도 옥상녹화사업의 적극적인 권장을 당부했다.

한편 복지산업위원회는 진주시 농가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개의 조례안을 심의·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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