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금4개로 상위권 지킨다”
소치 올림픽 “금4개로 상위권 지킨다”
  • 연합뉴스
  • 승인 201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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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한국선수단장 포부 밝혀
“금메달 4개 이상을 무조건 획득해 종합순위에서 3회 연속 상위권을 지키겠습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임된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포부를 밝혔다.

 김재열 선수단장은 소치올림픽 개막을 70여 일 앞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힘들게 운동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22회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7일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며 한국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2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은 앞선 두 번의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를 휩쓸어 국가별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피겨여왕’에 등극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화(서울시청),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오르는 등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메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모태범과 이승훈의 최근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고 전통적으로 ‘메달밭’이었던 쇼트트랙은 남자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져 메달 레이스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치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은 목표를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종합순위 상위권 유지’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으로 종전보다 하향 조정한 상태다.

 김재열 선수단장은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이 워낙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소치올림픽은 2018년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1월 중순 참가 선수단을 최종 확정한 뒤 1월23일 결단식을 갖고 2월1일 선수단 본단이 출국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소치 시내에 ‘코리아하우스’를 개관해 대외 홍보는 물론 선수들에게 한식과 물리치료 등을 중점 제공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규모 홍보관을 열어 대대적으로 ‘평창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김재열 소치올림픽 선수단장 기자회견
 김재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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