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놀라스코 미네소타행…다저스 마운드 변화
FA 놀라스코 미네소타행…다저스 마운드 변화
  • 연합뉴스
  • 승인 201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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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과 3선발 경쟁을 벌였던 우완 투수 리키 놀라스코(31)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에 변화가 생겼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 등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선 놀라스코가 미네소타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놀라스코는 올 시즌이 한창이던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선발 마운드를 보강하기 위한 카드였다.

 올해로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은 놀라스코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선발 등판, 5승 8패에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냈다.

 다저스로 옮기고 나서는 15차례 선발 등판하며 8승 3패에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⅓이닝 5자책점)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5자책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시즌 막바지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시즌 다저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투수 테드 릴리(37)가 은퇴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릴리가 15시즌 동안의 메이저리거 생활을 마치고 이제 은퇴하려 한다”고 전했다.

 릴리는 최근 몇 년간 만성적인 목 통증을 앓다 올해 그 정도가 심해졌고, 결국 올해 8월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최근 목 오른쪽 부위의 신경 말단을 치료받고서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기를 기대했지만 끝내 완쾌하지 않자 은퇴를 결심했다.

 릴리는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평상시의 몸 상태로는 도저히 공을 던질 수 없다”며 “빅리그 수준의 투구를 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어깨 수술까지 한 릴리는 “주로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하다”며 “예전의 나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릴리는 2013시즌 5차례 선발 등판해 23이닝을 던져 방어율 5.09를 찍는 데 그쳤다.

 다저스를 포함해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등 모두 6개 구단에서 뛰었다.

 릴리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31차례 선발 등판해 130승 113패를 거두고 방어율 4.14를 남겼다. 그동안 볼넷 661개를 내줬으나 삼진 1681개를 빼앗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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