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미술관 위치 잠정 합의
이성자미술관 위치 잠정 합의
  • 강진성
  • 승인 201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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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LH, 혁신도시공원관리사무소 활용
이성자미술관이 고(故) 이성자 화백의 유언대로 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설치될 전망이다.

28일 LH와 진주시 관계자는 이성자미술관이 들어설 부지를 잠정합의하고 미술관 설계 방향에 대해 논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성자미술관이 건립될 곳은 영천강과 인접해 있는 혁신도시 공원관리사무소다. 공원관리사무소는 1층 건물로 옥상에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LH와 진주시는 이 부지가 영천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진주혁신도시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위치로 평가하고 있다. 고(故) 이성자 화백이 “강이 보이는 곳에 미술관을 건립해 달라”고 남긴 유언과도 어울리는 장소다.

단층 건물인 공원관리사무소 옥상에는 미술관이 증축된다. LH 관계자는 “관리사무소 1층 일부와 옥상을 미술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LH는 진주시와 미술관 설계방향에 대해 합의가 되는대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술관건립 비용은 LH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가 미술관 건립을 끝내면 진주시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큰 틀에서 LH와 협의가 된 상황이며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故) 이성자 화백 (1918-2009)은 진주 출신으로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는 왕성한 활동으로 세계에 한국미술을 알린 대표적 여류화가로 불린다. 이 화백은 고인이 되기 전 자신의 작품 300여점을 진주시에 기증하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였다.

이성자미술관은 LH가 신사옥내에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급물살을 탔으나 지난 7월 LH가 방침을 철회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문제로 LH와 진주시가 갈등을 겪다 지난달 공원관리사무소 부지로 합의를 이뤘다.

한편 이성자미술관이 2014년까지 건립하지 못하면 작품은 유족에게 돌려 줘야 한다. 현재 이 화백 작품 300여점은 진주시 대평면 소재 청동기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이성자미술관장소
진주시와 LH가 이성자미술관 건립장소를 최근 잠정합의했다. 미술관이 들어설 장소는 진주혁신도시내 공원관리사무소로 혁신도시 한가운데 지점으로 영천강이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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