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더 담그기 운동’ 매년 실시하자
‘김장김치 더 담그기 운동’ 매년 실시하자
  • 경남일보
  • 승인 201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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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작황호조로 가격이 폭락,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김장김치 더 담그기 운동’ 영향이 크다. 고추 등 김장재료 값도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농가도 돕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이 운동 활성화에 한몫했다. 도내에서도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창원문성대학 후문주차장에서 ‘2013 경남 김치나눔 한마당’이 열렸다. 많은 기관이나 기업, 단체들이 배려 계층을 위해 김치 나누기를 하고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통해 김치 나눔의 붐을 조성하자는 행사는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 창원시와 농협경남본부를 비롯한 많은 기관과, 마산남도로타리클럽,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창원건축사협회, 경남약사회를 비롯한 사회단체, 그리고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유니온, 경남에너지, STX조선해양,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같은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김치 나눔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지켜보는 도민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김치산업은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농업과의 연계성이 강하고 주요 밭작물 생산과 연계되어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다양한 먹거리 등장으로 인한 김치소비 감소, 수입산 김치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배추 재배 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각 기관단체에서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를 개설, 값 하락을 막기 위해 노력도 해봤지만 폭락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 폭락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재배면적 조정과 더불어 범 국민 차원의 김장 더 담그기 운동이 필요하다. 아무리 먹거리가 풍부해도 주위를 돌아보면 의외로 김치도 담가 먹지 못하는 이웃이 많다. 그러므로 김치를 통해 이웃과 인심을 나누는 ‘김장김치 더 담그기 운동’이 매년 열렸으면 한다. 그래야 어려운 이웃과 수입개방에 힘들어하는 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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