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월드컵 조 추첨 참가 위해 출국
축구협회, 월드컵 조 추첨 참가 위해 출국
  • 연합뉴스
  • 승인 201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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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오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사실상의 첫 관문인 본선 대진 추첨을 위해 2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이미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가 확정된 가운데 조 추첨식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조 추첨 방식은 1그룹(개최국 및 시드국), 2그룹(아시아·북중미), 3그룹(남미·아프리카·10월 FIFA 랭킹 최하위 유럽팀), 4그룹(시드에서 제외된 유럽)으로 분류해 4개국씩 8개 조로 나눌 것으로 보인다.

 1그룹에는 개최국 브라질(10위·이하 11월 순위)과 함께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스페인(1위), 독일(2위), 아르헨티나(3위), 콜롬비아(4위), 벨기에(11위), 우루과이(6위), 스위스(8위)가 배정됐다.

 2그룹에는 한국(54위)을 포함한 미국(14위), 멕시코(20위), 코스타리카(31위), 온두라스(41위), 이란(45위), 일본(48위), 호주(59위)가 들어갈 것이 유력하다.

 또 3그룹에는 칠레(15위), 코트디부아르(17위), 프랑스(19위), 에콰도르(23위), 가나(24위), 알제리(26위), 나이지리아(36위), 카메룬(51위)이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4그룹에는 포르투갈(5위), 이탈리아(7위), 네덜란드(9위), 그리스(12위), 잉글랜드(13위), 크로아티아(16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21위), 러시아(22위)로 구성된다.

 한국은 FIFA 랭킹이 32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만큼 어느 나라와 묶여도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얼굴에 어느 정도 미소가 번지느냐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4그룹에 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팀들이 포진해있어 ‘죽음의 조’가 나올 개연성이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 10명이 브라질 현지로 떠나 조 추첨식을 참관한다.

 조 추첨식이 열리기 전날인 6일 오전 0시30분에는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지가 확정된다.

 한국은 이 대회 개최를 놓고 아제르바이잔과 경합 중이다.

 조 추첨식이 끝나면 정 회장은 귀국하고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협회 직원들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될 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13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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