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도 이곳 거쳐가면 컴도사 된다
컴맹도 이곳 거쳐가면 컴도사 된다
  • 정원경
  • 승인 2013.1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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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으뜸가는 진주 시니어정보센터
진주시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배움에 열정을 가진 실버들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진주 시니어 정보센터.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들기며 고민하고 강사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를 하는 모습은 여느 젊은학생들 못지 않다.

올해로 17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진주 시니어 정보센터는 구 교육청과 연암공업대학에 각 1·2교육장을 두고 만 5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시와 지역 유관기관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번듯한 교육장과 1만 443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어르신 정보화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진주 시니어 정보센터는 배우고자 하는 교육생들 덕분인지 경남도 대회는 물론이고 각종 전국대회의 상을 휩쓸며 타 시·군에서도 벤치마킹을 해 갈 정도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1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경남지부는 지난 25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정보문화 실천 유공단체로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가 하면 이에앞서 21일 열린 전국 인터넷 정보탐방대회와 스위시 맥스 영상제작 경연대회에서도 교육생들이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위시 맥스 영상제작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한경자(64)씨는 “함께 공부하는 분들이 배우려는 의욕이 넘치셔서 같이 열심히 하게되고 성취감도 얻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 시니어 정보센터는 ‘진주시니어 정보화 경진대회’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IT지도자 40명을 진주시로부터 위촉받고 ‘찾아가는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읍·면·동 주민센터,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진주 시니어 정보센터1
지난 27일 진주 시니어 정보센터에서 50~60대의 교육생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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