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이여, 현명하게 겨울을 나자
싱글족이여, 현명하게 겨울을 나자
  • 오태인
  • 승인 2013.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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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인 기자
올해는 동장군의 기세가 초반부터 매섭다. 이제 겨울 초입인데 북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찬바람이 벌써부터 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겨울이 오는 것이 좋지만은 않은 여러 분류의 사람들이 많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혼자 생활을 해야 되는 싱글족도 본격적인 겨울이 오는 것이 결코 반갑지 않다.

이 추운 겨울날 집에 들어가면 반겨줄 사람도 없는 것도 서럽지만 매달 부담으로 다가오는 난방비 때문에 사람이 없는 낮 동안 난방을 제대로 못해 차가운 방에 몸을 눕힐 생각을 하니 코끝이 시려 온다. 이런 난방문제 때문에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는 절대 겨울이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서럽고 추운 겨울을 현명하게 보내는 몇가지 난방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추워서 서러운 겨울은 없을 것이다.

먼저 잠시 외출할 때에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낮은 온도로 가동되도록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두면 보일러 배관의 동파를 방지할 수도 있으며 실내온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난방을 다시 시작하면 난방수를 급속하게 데워야 하므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때보다 연료 사용량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5시간 이내의 외출을 할 때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낮은 온도를 유지하게끔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외풍을 확실하게 막는 방법이다. 외풍이 강하면 실내공기를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아무리 난방을 해도 쉽게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만 막아도 난방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창문을 통해 전달되는 냉기를 막으려면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을 붙이는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이렇게 작업을 마친 창문 앞에 커튼을 달면 한번 더 외풍과 냉기를 막을 수 있다. 베란다나 문틈 사이에는 문풍지를 붙이는 것도 외풍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끝으로 개별 난방장치는 엄청난 전기량이 소모된다. 그렇기에 여러 개의 전열기를 사용할 바에는 차라리 보일러를 틀어 두고 방바닥에 이불 또는 카펫을 깔아 온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몸이 아파도 챙겨줄 사람이 없는 싱글족에게는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혼자 지내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 현명한 난방 방법으로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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