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검무, 세계무형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진주검무, 세계무형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 강민중
  • 승인 201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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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회 주최 학술세미나 16일 진주전통예술회관
1967년 춤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12호로 지정받은 진주검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진주검무보존회 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2시 진주시 전통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교수진과 유네스코 업무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진주검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전적 과제를 제시한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박성석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이우상 한국국제대 명예부총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양지선 진주검무 이수자가 ‘진주검무의 어제, 오늘, 내일’이란 제목으로 현황 보고 한다.

이어 임수정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와 류춘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과장이 발표를 한 후 정상박 동아대 교수가 좌장으로 박연출 진주시청 문화관광과장, 강인숙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 송미숙 진주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진주검무보존회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의 관심과 후원이 매우 부족하다. 지역의 문화유산은 문화유산을 전승하는 전승단체만의 몫은 아니다.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공동체적인 의식과 관심이야말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바랐다.

한편 진주검무는 신라시대 화랑 관창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관창의 탈을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추던 것에서 유래한다. 진주검무는 1868년 진주목사 정현석이 창제한 교방가요에 소개됐고, 조선시대 학자인 정약용의 시문집에도 무검편증미인과 재유촉석루기를 통해 진주기생이 추는 검무의 춤사위를 묘사하고 있다. 진주검무는 신라시대 이래 춤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궁중검무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한 춤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그 예술성은 이미 국내·외 학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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