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前 경남경찰청장 “김해시장 출마”

“김해의 발전과 희망을 실천하겠습니다.”

박영진(58·변호사) 전 경남지방경찰청장은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후보로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전 청장은 “날로 피폐해지고 있는 내 고향 김해를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시키고 우리나라가 확실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초석이 되고자 오늘 비장한 각오로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제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에 시장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청장은 “부산-김해 간 경전철 적자 운영보전에 따른 재정부족, 외형적 성장에 비해 실속과 짜임새 없는 기형성장, 실업자문제와 빈부격차, 기반시설확충 미흡 등을 지적하며 자신이 시장이 되면 대책을 수립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내겠다”며 “오늘 출마선언에서 문제점을 제기한 부분은 공약집을 통해 구체화된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시장을 잘 뽑아야 한다. 현명한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이 합심하면 우리 김해는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제2의 도약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을 잘못 선출하면 김해는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빠져든다. 단언컨대 (자신은)김해를 번영의 반석위에 올려놓을 적임자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갈아 탄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과거 저의 민주당 당적을 거론하며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 같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는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중학교와 부산 금성고, 동아대학교 법대(석사)와 아주대학교 교통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영진 전 청장은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경찰에 입문,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정보·보안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진(58·새누리당)전 경남지방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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