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경남 위해 일할 기회 가졌으면 한다”
안상수 “경남 위해 일할 기회 가졌으면 한다”
  • 이은수
  • 승인 2013.1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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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11일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창원시청 기자실을 방문, 내년 경남지사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인사차 창원시청 기자실을 방문, “도지사로서 경남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지사직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상수 전 대표는 이자리에서, “민생탐방을 해보니 민생이 어렵고 경제활력이 보이지 않았다”며 “저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준표 지사의 경남도정과 관련, “그다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지난번에는 대선을 앞두고 전직 당대표들간에 지사선거에 나서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 선배로서 통큰 양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홍 지사와 일전을 예고했다.

홍 지사가 밀어붙인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선 “폐업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여론수렴이 부족했고 신중하게 접근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중앙당과 진영 장관까지 내려와 신중한 처리를 당부했는데 무시한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지사가 공약으로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대책이 나오지 않는 데 대해 시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홍 지사를 상대로 안 전 대표와 박완수 창원시장이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는 “박 시장과는 만난 적도 없다”며 “출마 결심도 하기 전에 손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안 전 대표는 “마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검사생활도 마산에서 했다. 원내대표, 당대표 할 때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부탁을 해오면 가급적 도와주려고 노력했고 예산배정에도 신경을 썼다”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민생탐방이 끝나는 내년 1월말께 경남도지사 경선에 나설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부터 경남 도내 18개 시·군을 찾는 민생탐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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