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진흥연구소, 고강도 가축방역대책 추진
축산진흥연구소, 고강도 가축방역대책 추진
  • 임명진
  • 승인 2013.1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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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축산진흥연구소(소장 성재경)는 19일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도내 소·돼지 사육농가와 야생조류에서 법정 가축전염병 발생 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가축전염병 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

19일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사천에서 1종 전염병인 돼지열병과 11월말~12월초 김해 창녕에서 3종전염병인 돼지유행성설사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야생조류 분변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이상반응이 2차례 보고되는 등 최근 들어 한우 결핵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축산진흥연구소는 가축전염병 발생주의보 발령 등 당면현안을 민·관·학 각계에 전파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긴급 방역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8개 시군 축산담당과장, 한우 한돈 낙농육우 양계 등 생산자단체 대표, 농협 수의사회 가축방역지원본부의 유관기관 대표 등 예찰위원회 위원 32명을 소집하여 가축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 위원들은 최근 발생한 전염병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사전 질병검사가 안된 가축의 외부입식 자제 ▲외부인과 외부차량 농장출입 금지 ▲축사 내·외부 및 주변 정기적인 소독 ▲면역으로 방어가 가능한 질병은 예방백신 철저 ▲보온·환기, 양질사료 공급 등 사양관리가 최선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농가 홍보와 방역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겨울철 보온·환기 불량, 부패사료 공급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에게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구제역, 돼지열병, 돼지유행성설사병 등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으므로 백신프로그램에 따른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축산진흥연구소 성재경 소장은 “금년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등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므로 가축방역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분기 경남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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