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경남FC 다시 올까
윤빛가람 경남FC 다시 올까
  • 최창민
  • 승인 2013.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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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복귀 의사 피력…구단측 이적료 부담
2010년 경남FC에서 프로무대에 진출해 2012년 성남으로 트레이드 됐다가 제주에 둥지를 옮긴 윤빛가람이 경남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윤빛가람측의 에이전트가 “윤빛가람이 경남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전해졌다.

경남FC관계자는 “윤빛가람의 의사가 직 간접적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적료와 연봉 등이 경남구단으로서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빛가람은 성남에서 제주로 트레이드 될 당시 이적료 15억에 연봉 4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윤빛가람이 경남에 있을 때만해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크게 활약했고 팀에 공헌도 됐지만 성남이나 제주로 옮긴 뒤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2013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서 31 경기에 출전해 1득점과 2도움을 기록, 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차만감독이 경남FC 감독으로 부임함에 따라 축구계 일부에서는 윤빛가람이 부경고 시절 스승과 제자사이였던 점을 부각시키며 경남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차만감독은 윤빛가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스승과 제자는 최근까지 대화를 나누며 프로무대에서의 자세 등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이감독이 제주에 있는 윤빛가람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있는 곳에서 더 잘하라. 프로는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일러주기도 했다.(본지 6월 11일자 보도)

이와함께 경남FC는 팀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빌딩을 준비 중에 있다.

용병과 관련, 임대가 끝나는 부발로는 원 소속팀 FC코페르(슬로바키아)로 복귀하고,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며 활약한 보산치치는 트레이드를 준비 하고 있다.

특히 보산치치는 국내 프로구단 외에도 폴란드 프로구단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레텐과 루크는 전력유지를 위해 경남에서 계속 뛰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국내 선수로는 강승조 등도 트레이드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경남은 기존 선수 일부와 새로 영입한 영건의 조합으로 2014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차만 감독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패스 축구’라는 특이한 팀칼라를 제시한 것 외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내용이 없다. 이 감독이 기존 선수 용병 등 선수구성에 대한 협의과정에서 팀의 색깔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역시 경제적 상황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어떤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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