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검찰에게는 권한은 없고 오로지 올바른 법집행을 해야 할 책무만 있다”며 “검찰이 어떠한 권한의 행사자란 생각을 버리고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공복으로 겸허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는 실현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실현되는 것으로 보여야 한다’는 법언을 소개한 뒤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검찰이 되자고 했다. 그는 또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협세력에 대한 발본색원 ▲내년 지방선거 관련 엄정한 사건 처리 ▲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엄정한 대처 ▲철저한 복무 기강 확립 및 조직내부 인화단결 등을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하고 대검 검찰연구관, 주 미국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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