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딸기 품질 더 좋아진다
경남 딸기 품질 더 좋아진다
  • 임명진
  • 승인 2014.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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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우량 무병 모주 공급체계 마련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종묘 보급체계가 취약한 딸기에 대해 우량 무병 모주를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마련, 외국 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조직배양묘를 농가에 바로 보급했던 과거의 시스템을 개선해 함양서상과 고성에 위치한 딸기원묘영농조합법인(남덕유산딸기원묘, 경남딸기원묘)에서 20배 이상을 증식해 딸기 농가에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국산품종 매향과 설향 품종의 원원묘 6만 7000본을 원묘조합에 분양하게 되는데, 이를 신호탄으로 2014년 도내에 공급 가능한 무병모주의 양은 200만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공급되는 모는 경남도 농정국 이 시행하는 딸기우량모주보급사업과 연계되어 있어 경남 도내농가라면 주당 600원(보조 50%)에 구입이 가능하다.

딸기모주를 갱신하지 않고 매년 계속해서 자가 육묘로 딸기를 재배하면 바이러스나 토양전염병에 감염되어 생산력과 수량이 떨어지고 품질까지 나빠지게 된다.

하지만 생장점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가 없는 조직을 배양하여 무병우량모주로 재배하면 생육이 왕성하고 상품수량이 20%이상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딸기 무병 모주에 대해서는 품질인증제 도입 등 농업기술원 차원의 노력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농업기술원 윤혜숙 박사는 “이번에 공급하는 딸기 우량묘는 국산 신품종의 조기보급을 통한 로열티 부담 경감과 재배농가 안정생산기반을 구축하여 딸기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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