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칠원면, 읍 승격 추진

함안군은 올해 칠원면의 읍 승격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칠원면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칠원면의 인구는 2006년 1만1086명, 2007년 1만4627명, 2008년 1만6124명, 2009년 1만7938명, 2010년 1만8801명, 2012년 1만9682명, 2013년 1만9933명으로 계속 늘었다.　

오는 7월께 칠원면 오곡리 벽산 블루밍 2차 아파트(530가구) 입주가 시작되면 2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돼 읍으로 승격 추진배경이 되고 있다.　

지방자치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읍은 인구 2만명 이상이 돼야 하고 해당 지역의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 안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이 전체의 40% 이상이어야 한다.

또 해당 지역의 상업·공업, 그 밖의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전체의 40% 이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기준 함안군에는 시가지인 구성리·용산리에 면 전체 인구의 27%(5533명)가 거주하고 있다.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은 전체의 53%(3962가구)이다.

함안군은 현재 칠원면의 읍 승격과 관련, 내부 검토를 끝낸 상태이며 인구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 기본계획 수립해 여론조사 등 승격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아직 기준 미달인 시가지 인구 비율 등에 관해서는 차후 실태조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라며 “창원시 내서읍 인근에 위치한 칠원면이 읍으로 승격되면 창원으로부터 인구가 추가로 유입되고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여선동/일부 연합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