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래와 천상의 목소리로 새해 희망을 전할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24일 부산을 찾는다.

조수미, 홍혜경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3대 소프라노라고 불리는 그녀는 세계무대에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새해를 맞이하는 시즌 송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 성악계가 인정하는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오페라에 등장하는 소프라노 음색 가운데 가장 서정적이며 때론 비통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로 손꼽히는 신영옥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입상을 통해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입성했다. 1990년과 1991년 오페라 ‘세미라미데’아제마 공주 역으로 데뷔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무대에 서면서 화려한 활동을 시작했다. 높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영국 로열오페라, 워싱턴 오페라, 바스티유 오페라 등 전 세계 오페라 하우스를 누비며 활약했다.

이번공연은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뮤지컬, 한국 가곡까지 아주 다양하게 꾸밀 예정이다. 1부는 헨델의 Lascia Ch‘io Pianga 등 클래식 곡들로, 2부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로버트 드니로 주연 영화 ‘미션(the mission)’의 아름다운 테마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등 제목만으로도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들로 진행 될 예정이며, 각각 분위기가 다른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그와 함께 화음을 맞출 게스트는 바리톤 우주호. 반주는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는 박상현이 맡는다.

한편 입장료는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예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티켓링크1588-7890/ 문의051)607-6058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