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호준 “우린 하나된 팀”
캡틴 이호준 “우린 하나된 팀”
  • 박성민
  • 승인 2014.0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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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장의 가을야구 포부
NC의 4번타자 이호준이 2014시즌 가을야구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주장이호준은 지난 6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년 NC 다이노스 시무식에서 “작년 한해 어린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했다. 올해도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실력과 자격을 가춰 꼭 가을야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2014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작년 한해는 주장으로서 많이 배우고 얻었다. 계속해서 승패에 관계없이 끝까지 거침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 고참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고 착한 어린선수들이 많아 신구조화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올 시즌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호준은 이번 비시즌 동안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와 함께 개인훈련을 이어가며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그는 “약 20일 동안 하와이에서 지내며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을 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근우 선수와 같이 훈련해 게으르지 않을 수 있었다”며 훈련성과를 밝혔다. 이미 달변가로 유명한 이호준은 자신을 향해 떠도는 우스개 소리도 호탕하게 넘겼다.

그는 ‘인생은 이호준처럼 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의 질문에 “당연히 그런 말에 대해 알고 있다. 기회가 운 좋게 2번(FA)이나 왔고 중요한 시기에서 좋은 성적이 났다. 먹튀라는 소리도 들어봤는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하겠다”고 야구에 대한 자세를 드러냈다. 이호준은 올해 김경문 감독의 주장요청에 대해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2년은 해야지 않겠나. 감독님께서 올해도 맡아달라 하셨고 나도 고민 없이 그러겠다고 했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를 4명으로 꾸릴 수 있는 마지막해인 만큼 중요하다” 면서 “다른 9개구단 선수들도 우리팀 선수들을 굉장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야구계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중요한 것은 잘 뭉쳐야 한다는 것이다. 우승하는 팀은 코칭스텝, 선수단, 프런트가 하나로 힘을 모을 때 성적이 난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그런팀이 우승하는 것을 봐왔다”면서 ”다행히도 NC는 그런면에서 잘 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준은 지난해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뜻으로 이색공약을 약속했다. 그는 “만약 홈 평균 관중 1만명을 달성하면 몸짱선수 10명을 추려 상의탈의 혹은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팬들이 원하고 팬들을 위한 것이라면 4강진출시 원하시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개막 후 연패를 생각하면 한 번도 이길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는데 그 두려움을 선수들과 함께 헤쳐나갔고 그 과정이 행복했었다”면서 “특히 팬들의 박수는 뭉클했다”고 소회를 덧붙였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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