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자랑하는 팀으로 지도할 터”
“울산이 자랑하는 팀으로 지도할 터”
  • 곽동민
  • 승인 2014.0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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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축구부 새 사령탑 유상철 감독
우리나라 월드컵사상 본선 첫승 상대였던 폴란드를 상대로 2002년 월드컵에서 전광석화처럼 상대 선수의 드리볼을 낚아채어 20m 중거리슛을 터트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된 유상철(43)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이 울산대학교에 둥지를 틀고 첫 훈련을 가졌다.

유 감독은 7일 울산대 종합운동장에서 울산대 축구부의 첫 훈련을 가졌다.

―프로팀 감독을 하다 대학팀을 맡았는데.

▲울산은 제가 일본 클럽에서의 생활을 제외하고 선수로 생활하던 곳이라 고향과도 같다. 거기다 제가 뛰던 울산 현대 호랑이축구단과 모체를 같이하고 있는 울산대라 바로 감독직을 맡았다. 그동안 울산시민들에게 받았던 뜨거운 사랑을 지도자로서 갚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임 이상철 감독께서 추천해주셨는데, 제게는 행운이자 새로운 기회이다.

―월드컵 영웅이라 기대가 되는데, 팀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가능성 있는 고교 선수를 발굴해 대학에서 잘 키워 프로무대에 진출시키는 것이 1차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적’을 내야 한다. 성적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이다. 울산대 축구부를 진학하고픈 국내 최고의 팀으로 만들 각오이다. 우선 3월의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

―이번 코치진의 강점이라면 무엇인가.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적은 것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마음을 열고 운동하면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또한 울산대 출신(체육학부 99학번)인 정경호가 합세해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진 것도 강점이다.

곽동민기자·취재협조 울산대학교



_NEO0247유상철 감독인터뷰 copy
7일 울산대 축구부 유상철 감독(오른쪽)이 울산대 종합운동장에서 정경호 코치와 함께 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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