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安寧)이란 아름다운 단어가 대자보의 일그러진 얼굴로 떨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정권마다 첨예한 갈등에 직면하지 않은 때가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중지를 모아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하였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현실을 비판하고 고쳐 나가면서 더 큰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새로운 희망일 것입니다. 2014년 새해에는 다시 또 서로의 어깨를 감싸며 진정한 평안(平安)을 기원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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